전주 근교 가족 나들이 추천!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아이와 함께한 주말 방문 후기

요즘 아기랑 집에만 있다 보니, 조금은 답답해지더라고요. 10개월밖에 안 된 아이라 멀리 나가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매일 집에만 있을 수는 없어서 주말을 맞아 와이프와 함께 서천 국립생태원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연애할 때 방문했던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해서, 아이와 함께 다시 찾는 기분이 꽤 설레었어요. 출발은 전주대학교 근처에서 했고, 차로 약 45~5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전주에서 부담 없이 당일치기 가능한 아이 동반 나들이 장소로 추천드릴 수 있어요!

 

 

서천 국립생태원 위치 & 주차 정보

• 주소: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 이동 팁: 금강하굿둑을 건너면 약 5분 내 도착
• 주차장: 버스 전용 주차장, 제1주차장 (현재 공사 중, 공간 협소), 제2주차장 (이용 가능)

현재 제1주차장이 공사 중이라 주차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주말 기준으로도 제2주차장은 넉넉한 편이라 주차로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습니다.

 

 

입장 요금 및 할인 정보

정문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입장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성인(만 19~64세): 5,000원
• 청소년(만 13~18세): 3,000원
• 어린이(만 5~12세): 2,000원
• 무료 입장 대상: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네이버 지도 예매 기능을 통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 (단, 당일 구매는 사용 불가하니 미리 예매 필요)

참고로 서천 스카이워크에서 받는 서천사랑상품권은 사용 불가하니 유의하세요.

 

 

이동 수단 – 내부 열차 vs 도보

입장 후, 정문 앞에서 기다리면 에코리움으로 가는 내부 순환 열차를 탈 수 있어요. 유모차를 동반하거나 날씨가 더운 날에는 유용하지만, 저희는 도보로 이동하며 천천히 동물 관찰로를 따라 걷는 걸 택했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처음 만나게 되는 건 사슴공원! 꽃사슴, 고라니, 산양 등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어 아기도 무척 신기해하더라고요.

 

 

에코리움 내부 관람 – 테마별 생태 체험 공간

에코리움은 국립생태원의 핵심 공간으로,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등 생태 환경을 재현해 놓았어요.

• 실내는 에어컨이 잘 되어 있어 여름에도 관람 쾌적
• 엘리베이터와 유모차 진입도 가능
• 관람로가 좁은 편이라 유모차보다는 아기띠 추천!

특히 열대관은 초록 식물들 사이로 나비, 새소리 등이 어우러져 아이의 오감 발달에도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아기와 함께라면? – 편의시설 체크

• 에코라운지 ‘숨, 쉼’: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실내 공간
• 기프트샵: 친환경 장난감, 인형, 생태 교구 등 다양한 기념품 구경 가능
• 생태도서관: 생태관련 책도 읽을 수 있음
• 편의점 & 식당: 이유식 데우기용 전자레인지 이용 가능 (직원에게 요청하면 친절하게 도와주세요)

전체적으로 아이 동반 관람객을 위한 배려가 잘 갖춰진 공간이라 느꼈습니다.

 

방문 총평

장점

• 전주에서 1시간 이내 거리
• 입장료 저렴 (네이버 할인까지 적용 가능)
• 유모차, 아기띠 모두 이용 가능
• 실내·실외 모두 즐길 거리 풍부
• 아기부터 초등학생까지 두루 만족 가능

아쉬운 점

• 현재 제1주차장 공사 중(2주차장은 매표소와 거리가 조금 있음)
• 유모차 이용 시 일부 관람로는 다소 불편

그래도 전체적으로 가성비 좋은 아이 동반 주말 나들이 장소였어요!

 

 

 

아이와 함께할 주말 나들이, 서천 국립생태원 어떠세요?

10개월 아기와의 첫 장거리 나들이라 걱정도 있었지만, 서천 국립생태원은 가족 단위로도 부담 없고 만족도 높은 공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아기가 좀 더 자라 뛰어다닐 수 있을 때 다시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에요. 전주 근교에서 주말 나들이 장소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서천 국립생태원,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