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1]돈의 속성, 김승호, 스노우폭스

이미지출처: 인터파크 쇼핑

 

돈의속성이라는 책을 처음 접하게 된것은 자주 보던 유튜브 채널에서 이 책을 소개하면서 부터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5년 전만 하더라도, 돈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도 없었고, 주식투자나, 부동산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관심갖지 않는 편이었는데, 약 3년 전에 코로나가 한창일 시기에 직장 동생으로부터 '형님 미국주식 꼭 해야합니다.', '슈카월드와 신사임당 채널을 구독해 보세요.' 라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신사임당 채널에서 존리대표님의 영상을 보고난 후부터 내 인생의 전환점이 시작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사임당 채널에서 존리대표님이 하셨던 말씀 중에 뒷통수를 맞는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은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왜 자본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지 않는가.', '돈은 당신이 자는 사이에도 당신을 위해 일한다.'라는 말을 듣고나서 주식투자에 대한 개념과 철학이 완전히 뒤바뀌는 사건이 되었다.

 

처음 주식을 접하게 된것은 브렉시트라는 큰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이 주식으로 돈을 두배벌었더라, 얼마를 수익을 봤다 하는 때에 뭣도 모르고 주변사람이 추천하는 주식에 100만원을 넣었다가 10만원을 잃고, 주식을 그만둔지 1년이 지난 후였다. 그런데, 존리대표님의 영상을 보면서, 동업자의 마인드로 주식을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애플과 테슬라에 투자를 시작한 것이 처음이었다.

 

독서일기를 쓰면서 나의 이야기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이 책에서 내가 앞서 행했던 실수들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독서일기는 책을 읽으면서 감명깊었던 내용을 내 나름의 언어로 재해석 해보고, 나의 생활속에서 변화된 부분과 이미 실행해 오던 내용을 작성해 볼까한다.

 

 

1. 돈은 인격체다

사실 이 이야기를 처음 듣고나서, 조금 소름이 돋았다. 법학과를 나온 나는 1학년 민법총칙이라는 수업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사람에 관한 것이다. 일반인이라면 사람이 그냥 사람이지 사람에 대해 정의할 필요가 있는가 하겠지만, 법은 사람을 정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민법 총칙에는 법이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이 나온다.

 

법은 사람을 자연인과 법인으로 나누어 생각한다. 일반 사람을 자연인, 회사를 법인겨체를 가진 사람으로 본다. 법에서는 회사라는 생명이 없는 것도 사람으로 보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 관점에서 본다면, 돈이 인격체다 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돈은 인격체다. 나는 이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돈에도 성격이 있고, 급한돈, 여유있는 돈, 나를 살리는돈, 죽이는 돈이 있다. 그래서 돈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인생을 살면서 잘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한게 벌써 10년이지만, 나는 돈을 그렇게 좋은 친구로 두지 않았던 것 같다. 더 먼 미래로 가서 아르바이트 하던 시절을 생각해 보면, 친구들과 한잔하던 돈, 친구들에게 흥청망청 써버린 돈이 아깝다. 왜냐하면, 그 친구들은 지금 내 추억속에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나는 책을 읽고 나서 돈을 대하는 태도를 나 스스로 바꾸기 시작했다. 작은 돈을 소중히 여기고, 앱테크를 얻은 천원 이천원을 주식계좌로 옮겨서 주식에 투자하고, 카드회사에 남아있는 포인트를 현금화해서 주식에 넣고, 집에 있는 잔돈들을 은행에서 바꿔 주식에 넣었다. 사고싶은 물건들은 최대한 참고, 중고로 살 수 있는 것은 중고로 사기 시작했다.

 

그래서 돈이 많이 모였을까? 아직은 미미하다. 하지만, 이런 태도가 나중에는 복리로 작용한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나에게 돌아올 것을 믿느다.

 

 

2. 돈은 중력의 힘을 가졌다.

돈을 중력에 비교하며, 돈은 주변의 돈을 끌어들인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마 누구나 많이 들어보았을 스노우볼 법칙과 비슷한 이야기다. 작은 돈은 작은 중력을 가졌고, 큰 돈은 큰 중력을 가졌다. 그만큼 큰돈이 주변의 돈을 모으기가 쉽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어느정도의 시드를 모으고 돈을 굴려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약간 중의적이지만, 너무 감사하게도 최근에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하고, 보험회사에서 큰 돈을 받았다. 그리고 와이프가 공무원에 임용되어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주식에 투자하게끔 매 월 100만원씩 보내주기 시작했다.

 

나는 이것이 우리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생명을 담보로 받은 돈과 와이프가 일해서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돈은 이제 우리에게 커다란 중력을 가져다 줄 것이고, 앞으로 우리가 부자되는 길을 걸을 수 있게 해 줄것이다.

 

돈은 중력의 힘을 가졌기 때문에, 이제 우리가 만든 중력장에 돈이 달라붙도록 해야겠다.

 

 

3. 자신이 금융문맹인지 알아보기.

금융문맹이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은 것은 약 3년전 존리대표님의 동영상과 책에서이다. 금융문맹이라는 단어는 매우 생소했는데, 그 때 당시의 내가 바로 금융문맹이었다. 솔직히 적금과 예금 정도만 알았지,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FOMC가 무엇인지, 미국 국채금리가 내 인생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왜 금융관련 뉴스를 봐야하는지도 모르는 나에게 세계시장과 FOMC에서 파월의장이 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주식유튜버, 부동산유튜버들이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관심갖게 해주었다.

 

금융에 대해서 아는 것은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당연하다.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글로벌 시대에 세계뉴스는 내 인생에 너무나도 많은 영향을 준다. 현재 거래되는 오일가격과 천연가스 가격은 당장 오늘 저녁 보일러를 틀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지 내릴지에 따라서 우리가 살고 있는 전세집을 빼서 월세로 이사를 가야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그만큼 나와 상관없던 일들이 이제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니게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세계가 돌아가는 것을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런것들에 관심이 없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벼락거지가 된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덮어놓고 쓰다보면 물가상승과 기준금리 상승이라는 쓰나미가 우리 인생을 덮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경제관련 뉴스를 주의깊게 보는 편이다. 특히 미국의 FOMC가 언제이고, 파월이 무슨이야기를 했고, 내년에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어느정도가 될지에 대한 점도표를 자세하게 살핀다. 물론, 파월은 파전뒤집듯이 말을 뒤집는 편이지만, 그래도 믿고 가야지 어떻게 하겠는가.

 

그리고 이제 앞으로 태어날 자녀가 금융문맹이 되지 않도록, 글을 어느정도 깨우치는 중학생이 된다면,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 부모세대는 돈은 만악의 악이고, 부자는 사기꾼이다. 돈을 밝히는 것이 죄인것 처럼 가르쳤지만, 나는 이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결국 돈이라는 것 때문에 부모형제를 죽이기도 하고, 말년이 불행해지고, 관계가 틀어지곤 한다. 뉴스에 나오는 사건사고의 대부분은 돈과 관련되어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돈을 밝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돈이 있어야 누군가를 도울수도 있고, 돈이 있어야 가족을 돌볼 수 있다. 말년에 돈이 있어야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다.

 

나는 자녀가 돈을 밝히 볼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철저하게 시킬것이다. 요즘시대에 문맹은 없지만, 금융문맹은 너무나도 많다. 자본주의 시대를 영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자녀에게 금융교육을 시켜야겠다.

 

 

4. 가난은 생각보다 훨씬 잔인하다.

나는 이 말에 백번천번 동의한다. 나는 어렸을 때 정말정말 가난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시골에 살았는데, 기초생활수급자 일정도로 가난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들어서도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때 우리 아버지는 보증을 잘못선 관계로 전주로 쫓기다 시피 이사를 왔다. 설상가상 아버지는 버거씨병이라는 특이병을 앓고 한쪽 다리를 절단하여 장애인이 되었다.

 

이로 인해 우리집은 엄마혼자 삼남매를 키워내야 했다. 공사장인부로 일하던 엄마는 그렇게 우리를 대학공부까지 시키셨다. 우리는 가난했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꿈꾼다는 것은 참 어려웠다.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나는 늘 돈에 쪼들렸다. 그래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어떻게든 장학금을 타먹을수 있을지 고민했다. 경진대회나 장학금을 준다는 것은 대부분 했다.

 

당연히 4년간 아르바이트도 했다. 가끔 부모도움으로 이것저것 하는 친구들이 참 부럽기도 했지만, 나는 이것이 내가 현재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는 경험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너무 어린나이에 쌓기엔 너무 가혹한 경험치였다.

 

또한 가난은 부끄러움을 모르게한다. 추운겨울 외투하나로 살아도, 똑같은 옷을 몇 번 돌려입어도, 가난한 사람은 부끄러움을 외면해야 한다. 그래야 버텨낼 수 있다.

 

가난은 혼자오지 않는다. 늘 어려운일을 함께 몰고오기 때문에, 가난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서러운 일이다. 부모가 아프거나, 큰 일을 당할 때 가난은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이제 더이상 가난하고싶지 않다. 지금 가난하지 않느냐고 물어본다면, 아직 잘 모르겠다. 라는 대답을 하겠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명의의 아파트에 부모님을 모시고 있고, 아파트 전세이자를 감당하고, 매달 적금과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생활이 넉넉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 나는 앞으로도 자발적으로 쪼들릴 예정이다. 매년 월급은 오르겠지만, 월급이 오르는 만큼 교직원공제회에 공제금액을 높여갈 것이고, 적금도 늘려갈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가난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자가 될 꿈을 꾼다. 아니, 나는 부자가 될 것이다. 가난은 생각보다 훨씬 잔인하지만, 부자는 생각보다 훨씬 행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5. 떨어지는 칼을 잡을 수 있는 사람.

떨어지는 칼이라는 것은 폭락하는 주식을 말한다. 우리는 머리로는 주식이 폭락할 때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폭락장에 손을 내밀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람의 본성을 거스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는 떨어지는 칼날을 자주 잡았다.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삼성전자가 3만9천원으로 떨어질 때, 애플과 테슬라가 폭락할 때 잡았다. 그 때는 생각이 없어 100%이익을 보고 팔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아깝다. 앞으로도 떨어지는 칼날이 많을 것이다. 주식시장은 오르기만 하지도, 내리기만 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주식을 악재에 산다. 주식이 바닥을 기려고 하면 산다. 하지만, 그에 앞선 전제가 있다. 이 주식이 오를것이라고 믿는 주식인가 이다. 내가 투자하는 종목은 주로 애플과 테슬라이다. 최근 10월, 11월에 주가가 조금씩 빠질 때 주식을 매집했다.

 

나는 앞으로도 떨어지는 칼날을 잡을것이다. 내가 믿고 있는 기업에 악재가 있을 때, 사람들이 떠날때를 노릴 것이다. 나는 2023년 12월 현재 산타랠리에 행복해 하는 지금 주식장에서 잠시 떠나려고 한다. 산타랠리로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주식이 미친듯이 오르려고 할 때 적당히 수익을 보고 떠난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것이 옳은 선택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사람들은 달리는 말에 올라타려고 한다. 떨어질지도 모르고. 나는 달리는 말을 잠시 쳐다본다. 언젠가는 멈출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말이 타고가기 좋은 말인지만 확인하면 된다. 어떤말이 타고가기 좋은 말인가? 그 말이 1등으로 달리는지 2등으로 달리는지만 보면 된다.

 

그래서 나는 지금 애플과 테슬라를 지켜보고 있다.

 

 

6. 자식을 부자로 만드는 방법.

나에게는 이제 곧 아이가 태어난다. 첫아이라 참 많은 고민이 된다. 왜냐하면, 나도 아빠가 처음이니까. 나는 아이를 너무 많은 학원에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어려서는 태권도나, 음악학원에 보내고 싶다. 몸과 마음을 아름답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학원을 다닌다면, 독서논술 학원에 보내고 싶다. 독서는 스스로 지식을 쌓는 소중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보다 먼저 돈에 대해 가르치고 싶다. 주식, 부동산, 예금, 적금에 대해 가르치고 싶다. 돈을 어떻게 써야 하고, 돈은 무엇이고, 금융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싶다.

 

금융문맹을 완전히 탈출한 것은 아니지만, 금융문맹을 어느정도 벗어나고 나서 가장 큰 후회가 20대에 이런 철학을 가질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자녀가 기업가 까지는 아니더라도, 금융이 자녀를 위해 일하게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것을 꿈꾼다. 그러면 당연히 돈이 어느정도는 필요하고, 하고싶은 것을 하기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할 때가 많다. 그런데, 금융이 나를 위해 일하고 돈을 벌어다 준다면, 나는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자녀에게 자녀와 함께 일할 금융소득을 만들어주고 싶다.

 

 

7.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

이 책을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이 있다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가 공산주의 시대가 아닌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평생 일을 할 수 없다면 자본이 나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먹어야 하고, 부자가 되고자 하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부자는 무엇이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 없이 해야겠다. 그리고 현재 나에게 주어진 기회들을 활용하여 잘 벌고, 잘 아끼고, 잘 굴려서 내가 원하는 부자(순자산 10억 이상)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10억정도를 모은다고 해서 부자일까? 라는 고민은 들 수 있지만, 목표가 있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가는 과정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절대로 가난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는 생각과, 내 자녀도 부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잘 교육하고,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우자와 깊은 대화를 통해 자녀교육에 대한 관점을 함께 고민해야한다. 무작정 학원을 보내지 않고, 자녀의 인생이 행복하고, 건강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으로 학원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부자가 된 것을 마음속으로 믿으며, 함께 행복한 날을 꿈꿀 수 있도록 배우자를 독려하도록 한다.

10년 뒤 나는 부자가 될 것이다.

 

아래 칸은 10년 후 작성할 수 있도록 칸을 남겨두도록 한다.

10년 후 부자가 된 나의 삶을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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