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수술 후기를 작성하고 난 다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셔서 격려해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마음인지 모르겠습니다. 갑상선암이라는 소식을 작년 5월에 듣고, 8월 말에 수술을 하고 벌써 5개월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갑상선암 환자의 일상은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인생에 전환점이라고 할만한 일이 몇 가지 생겨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갑상선암 수술 후 5개월된 환자의 생존신고를 해보려고 합니다. 1. 복직 저는 현재 다시 직장에 복직을 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1월 1일자로 복직을 했는데, 기존부서가 아닌 이전에 근무하던 부서로 다시 인사발령이 났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달라진게 있다면, 요즘 출근을 매우 빨리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안녕하세요. 갑상선암 수술을 8월 말에 잘 마치고, 지난 주(11월 29일)에 방사성 동위원소치료를 하였습니다.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위해 2주간은 저요오드식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불확실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과연 내가 저요오드식을 잘 하고 있는걸까? 이렇게 해도 되는걸까? 이러다 100만원짜리 타이로젠을 맞아야하는건 아닐까?라는 불확실성이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잘 참고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테니 자신을 믿고 저요오드식을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저요오드식을 진행했던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저요오드식이 솔직히 힘들지만 맛있게 이겨낼 수 있는 메뉴들 그리고 결과까지 함께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주의: 꼭 이렇게 한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갑상선암 치료관련 글을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방사성 동위원소치료를 마치고, 요양병원에서 조금 심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여유가 생긴것 같아 갑상선암수술을 할 때 필요한 입원 준비물을 한 번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 이제 갑상선암 수술날짜를 잡고, 입원치료를 준비하실텐데 무엇을 챙겨가야 할지 고민이실 것 같아서 나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 봅니다. 저도 처음 입원을 준비할 때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많이 참고하였는데요. 각자의 생각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하지 않다는 개인이 잘 생각하셔서 챙기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챙기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던 물건들은 왜 그랬는지 이유를 설명 드리겠지만, 그런 이유라면 괜찮다 싶으시면, 챙기지 않아도 괜찮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