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갑상선암 치료관련 글을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방사성 동위원소치료를 마치고, 요양병원에서 조금 심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여유가 생긴것 같아 갑상선암수술을 할 때 필요한 입원 준비물을 한 번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 이제 갑상선암 수술날짜를 잡고, 입원치료를 준비하실텐데 무엇을 챙겨가야 할지 고민이실 것 같아서 나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해 봅니다. 저도 처음 입원을 준비할 때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많이 참고하였는데요. 각자의 생각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하지 않다는 개인이 잘 생각하셔서 챙기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챙기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던 물건들은 왜 그랬는지 이유를 설명 드리겠지만, 그런 이유라면 괜찮다 싶으시면, 챙기지 않아도 괜찮을 것 ..
안녕하세요. 오늘은 갑상선암을 발견하고, 치료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갑상선암 후기를 글로 남기는 이유는 갑상선암이라는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하는 것 입니다. 저는 의학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곳에서 작성하는 의학적 용어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빌리는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1. 암을 발견한 계기. 우선 갑상선암을 발견하게 된 계기는 참 신기합니다. 전라북도 전주에 살고 있는 30대 후반 남자인 저는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개교기념일 겸 노동자의 날 겸 해서 마침 2023년 5월 1일이 휴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4월 중에 위와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고, 마침 저와 와이프도 임신을 준비하고 있어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