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객리단길 텐동 맛집 '치히로'

오늘은 오랜만에 와이프가 먹고싶은 것을 먹으라고 해서, 텐동을 먹으러 전주 객리단길에 있는 '치히로'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객리단길에 있는 '온센'도 방문해 보았었는데, 치히로는 어떨지 한 번 궁금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치히로는 객리단길에 있는 식당인데, 주요도로에서 보이는 곳은 아니라서, 잘 찾아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지도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 옥토주차장 입구쪽에 있습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목조로 프레임이 되어 있고, 현판도 일본어로 되어 있어서 약간 일본같은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더 일본같은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전주 속에서 만나는 작은 일본 같은 느낌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작은 카드같은 메뉴판을 가져다 주십니다. 메뉴판이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하지만, 테이블 옆에 있는 작은 태블릿에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요즘 식당에 가면 이런 태블릿이 있어서 주문도 하고, 결재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인건비가 많이 비싸다 보니, 주문도 픽업도 모두 기계의 힘을 빌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태블릿 시스템을 처음 접해본 것은 약 6년전에 오사카에 이모들과 함께 방문했을때 인데요. 무한리필 샤브샤브 식당에서 태블릿으로 주문을 마구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나라는 이제야 이런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차가운 물과 귀여운 쟁반이 나오네요. 그런데, 너무 귀엽기도하고 좋은 것이 쟁반 아래쪽이 컷이 되어 있어서 테이블과 딱 맞는 것이 기분좋았습니다. 저는 은근 이런거 안맞으면 좀 힘들어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쟁반에 나온 락교, 단무지, 절임배추, 소스, 양상추샐러드, 따뜻한 국물까지 소박하지만, 정갈한 차림입니다.

 

 

 

 

메뉴를 기다리면서 바깥구경을 좀 해봅니다. 창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서 내부는 생각보다 어둡지만, 바깥 풍광이 너무 시원합니다.

 

 

 

 

 

 

조금 기다리니 제가 주문한 텐동이 나왔습니다. 새우, 꽈리고추, 김, 계란, 단호박, 팽이버섯 등 다양한 튀김이 올라와 있습니다. 너무 맛있게 생겼죠? 맛도 너무 좋았습니다. 제 와이프는 텐동이 느끼하다고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 가끔 텐동이 먹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느끼하면서도 약간 짭잘한 소스가 생각난달까요?

 

 

마눌님은 스테이크 덮밥을 시켰습니다. 이것도 너무 맛있었어요. 숟가락에 밥을 얹고, 스테이크 올리고, 와사비를 조금 올려서 먹으면 달콤 짭짤, 매콤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전체 테이블도 한 번 찍어 보았습니다. 맛있게 보이죠? 실제로 먹는데는 5분도 채 안걸린 것 같습니다. 제가 밥을 빨리 먹기도 하지만, 너무 맛있으면 정말 빨리먹습니다.

 

 

 

그리고, 조금 부족한 배를 채우려고 사이드 메뉴 2피스 초밥을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던 메뉴입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둘이라서 다양한 메뉴를 먹고싶은데 모든 메뉴를 시켜서 먹어보지를 못했는데, 이렇게 사이드로 2피스 정도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 둘이서 식당에 갈 때마다, 아이를 두명 낳자고 했는데, 넷이서 메뉴를 다양하게 시켜서 나눠먹고 싶어서 그랬답니다.(웃음)

 

 

맛있게 밥을 먹고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식당에 계신 종업원 분들도 친절하고,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던 전주 객리단길 맛집 치히로에 방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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