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목과 허리를 지켜주는 포프베베 아기비데(세면대형) 설치방법 및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엄마의 손목과 허리를 지켜주는 포프베베 아기비데(세면대형) 설치방법 및 사용후기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부터 아기용품을 조금씩 리뷰해 보려고 하는데요. 아이를 낳기 전에는 육아는 템빨이다 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실제로 본인의 이야기가 되기 전까지는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1. 구매 계기

우선 포프베베를 구매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기가 황금색 응가을 잘 싸주기는 하지만, 초보부모는 엉덩이를 물티슈로 박박 닦을 엄두가 나지를 않더군요. 게다가 물티슈로만 닦는게 조금 찝찝하기도 해서, 아이가 응가를 쌀때마다 물로 잘 씻어주었습니다. 누나가 쓰던 세면대에 부착하는 비데를 물려주었는데, 솔직히 쓰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예전부터 눈독들이던 포프베베 아기비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여러번 고민했지만, 장기적으로 와이프와 저의 손목과 허리를 지킨다면 병원비를 크게 아낀다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

 

 

2. 구매가격 및 구매처

저는 네이버 쇼핑에서 포프베베 공식몰에서 구매를 하였고, 2024년 6월 현재 87,2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 같은 곳에서는 대략 3~5만원 사이로 시세가 구성되어 있어서 당근에서 구매할까도 생각했지만, 물건이 없어서 구매를 못하고 빨리 네이버에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조금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구매를 하시고 포프베베 공식몰에서 실리콘 패드와 접착테이프 정도만 새로 구매하시면 새것처럼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설치 전 유의사항

포프베베 공식몰에 들어가보면 설치 전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설치할 세면대에 씻을 때 배가 닿는 부분의 너비(왼쪽사진), 높이(오른쪽사진)를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너비가 5Cm미만, 높이가 8Cm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해당사항이 없다면, 싱크대형이나, 아기욕조형으로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4. 구성품 소개

사실 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설치방법이 너무 복잡해서 조금 쉽게 설명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왜 이런건가 하지만, 설치를 하고 나면 아 그렇구나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메인구성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왼쪽이 아기를 눞히게 될 메인 상판이고, 오른쪽이 실제로 세면대에 고정될 하판입니다. 왼쪽의 상판 아래에 보면 레버가 있는데 하판에 슬라이딩 형태로 밀어 넣을 때 레버를 당기고 넣으면 됩니다.

 

 

다음은 하판과 연결할 클램프 입니다. 첫번째 사진 클램프는 세면대의 바깥쪽과 안쪽을 눌러서 아기비데가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용도입니다. 가운데 사진은 클램프를 조여주는 나사역할이고 세면데 너비에 따라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세번째 사진의 봉은 클램프로 단단히 고정했어도 불안한 엄마아빠를 위해 더욱 단단히 고정하는 역할과 세면대의 벽부 결합부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세면데에 붙이게 될 접착식 스티커 입니다. 위 사진에서 첫번째 사진의 클램프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가장 첫번째 작업은 스티커를 붙이는 작업이며, 스티커의 사이에 홈이 나있는데 미리 가위로 잘라주서야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위 스티커는 잘랐고, 아래 스티커는 자르지 않았습니다.

 

 

 

5. 설치 시작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클램프에 맞게 부품을 끼우는 일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설명드린 하판에 안쪽클램프(작은것)와 바깥쪽 클램프(큰것)을 고정해 주는데요. 바깥쪽 클램프는 두꺼운 나사의 끝 둥근부분에 끼워 맞춰 주시면 됩니다. 클램프를 설치했다면, 아래의 오른쪽 사진과 같이 미리 세면대에 예비로 고정시켜놓은 상태에서 하판을 앞뒤로 왔다갔다 해보면 수평을 맞출 수 있습니다. 수평이 맞았다면, 바깥쪽 클램프 위에 있는 구멍에 작은 나서 2개를 설치해 줍니다. 아래 오른쪽 사진에 보면 나사가 결합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하판위에 있는 실리콘 패드를 벗기고, 고정나사 4개를 모두 결합하고, 실리콘 패드를 다시 부착해 줍니다.

 

 

 

 

이제 하판 세팅이 끝났다면, 세면대에 고정테이프를 붙여줄 차례입니다. 고정테이프는 하판의 클램프와 맞물려서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는 역할을 하게 되구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빨간색 방수테잎을 붙여줍니다. 방수테잎의 용도는 고정테이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인 것 같습니다.

 

고정테이프를 잘 보시면 상하구분이 되어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테이프에 표시가 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정테이프의 끝이 세면대의 끝에 오게끔 부착하시고, 방수테이프까지 붙이셨다면 빨간색 커버를 벗시면 됩니다.

 

 

 

 

이제 체결하는 일만 남았지만, 한 가지 더 추가해야 할 작업이 있습니다. 하판에 봉을 설치해야 하는데, 아래 사진에 손가락으로 잡은 부분 위아래에 있는 나사를 먼저 풀어줍니다. 이부분에 봉을 끼우고 나사를 넣어야 하기때문에 사전에 제거를 해줍니다.

 

제거가 끝났다면, 오른쪽 사진처럼 클램프와 고정테이프를 잘 맞춰서 클램프 나사를 돌려 고정시켜 줍니다.

 

 

 

하판 고정이 끝나면, 봉을 하판 뒤쪽에 끼워 넣고, 아까 나사를 미리 빼놓은 부분에 조금 기다란 나사 2개를 결합해 주고, 봉 하단부분을 돌리고 길이를 조정한 다음 고정시켜주면 설치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기본 설치가 끝이 났고,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상판을 하판과 고정해야 하는데요. 상판 둥근면 아래에 레버가 있는데 이 레버를 당기면 홈에 있는 톱니가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저 홈에 하판을 넣고 레버를 놓으면 고정이 되고 상판 아래부분에 고정용 끈까지 나사로 고정한 후에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사항은 상판을 꼭 안쪽까지 밀어넣을 필요는 없지만, 무게중심상 상판 홈부분이 하판 지지봉 까지는 오게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아이가 무게가 별로 나가지 않을 때는 상관 없지만, 무게가 많이 나갈 경우 무게중심으로 인해 분리되거나 아이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6. 사용 후기

저는 포프베베 아기비데를 구매하여 설치하고 사용한지 약 2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많은 아기용품들이 육아를 편리하게 하지만, 이것만큼 편리한 육아를 도와주는 것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기마다 응아 상태가 다르긴 하겠지만, 저희 아기는 응아가 좀 되고 기름진 편이라 응아후에 엉덩이를 씻길 때 정말 곤욕이었는데, 포프베베 아기비데를 설치한 이후에 너무너무 편리하게 아기 엉덩이를 닦아줄 수 있었답니다.

 

오늘은 엄마의 손목과 허리를 지켜주는 포프베베 아기비데(세면대형) 설치방법 및 사용 후기를 작성해 보았는데요.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저의 주관적 경험이 모두 정답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상황과 성향에 맞는 것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