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 가성비 좋은 비지니스 호텔 '에코스테이 호텔'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은 유난히 비도 많이오고, 회사일은 바쁘고, 휴가 타이밍을 맞추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코로나로 어수선한 정국에 어디 놀러가기도 그렇고 해서 마눌님하고 호캉스를 한번 즐겨보자 하여 차로 20분 거리의 전주 에코시티 에코스테이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겨봤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송천동에서 에코시티로 들어오는 초입에 위치해 있고, 맞은편에 이마트, 식당 등이 있어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호텔로 되어 있고, 실제로 객실도 호텔 객실입니다. 외관은 조금 큰 모텔같은 느낌이 들지만, 호텔과 모텔을 구분하는 기준이 있고, 호텔로 등록이 되어있으니 호텔이 맞겠지요. 그런데, 엄청 비싼 호텔같은 느낌을 바라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출장와서 머물다 갈만한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오후에 한번, 노을질 때 한번 외관을 찍어 보았습니다. 노을이 참 예쁘네요.

 

객실은 총 7층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예약은 호텔스닷컴에서 예약을 했고, 1박에 약 11~12만원 정도로 예약했습니다. 현재 가격은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숙박업소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호텔스닷컴에서 차곡차곡 모아둔 1박 무료 리워드를 활용했습니다.

 

 

 

 

예약은 스위트룸으로 했는데, 나름 스위트 룸이어서 조금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5성급 호텔같은 스위트룸을 기대하면 안되겠죠? 입구로 들어서면, 조그만한 인포메이션이 있구요. 그곳에 객실장님이 한분 계십니다.

 

 

 

 

방을 배정받고 객실키를 받아서 6층으로 올라왔습니다. 객실을 전체적으로 둘러보았습니다.

먼저 퀸사이즈 침대가 있구요.

 

소파, 테이블 그리고 커다란 TV가 있습니다. 밖으로 더 그레이 호텔도 보이고, 송천동쪽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작은 세면대에는 드라이기, 세면용품, 세면타월이 함께 비치되어 있습니다. 어두운 색상의 벽면 타일이 나름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면대 뒤에는 2인용 월풀이 있습니다. 저랑 와이프는 저녁에 둘이서 거품을 잔뜩 풀어놓고 거품목욕을 즐겼습니다. 나름 갖출 것은 갖춘 호텔이라 기분좋게 즐기다 왔네요.

 

 

작은 화장대도 있어서 화장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화장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세면대 옆에는 어메니티와 드라이기 고데기가 있습니다. 저는 이곳이 그냥 일반 호텔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 부분이

바로 어메니티에 있는데요. 연인들의 뜨거운 밤을 위한 성인용품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후훗)..

(호텔과 모텔 사이 어딘가..)

 

 

 

그런데, 제일 좋았던 것은 들어올 때는 못봤지만, 스타일러가 있었습니다. 이건 정말로 좋은 것 같았습니다. 여행 오신분들이 대부분 여행내내 입고다니던 절은 옷을 빨아 말릴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여분의 옷을 대부분 가지고 오시겠지만, 비가 오거나 예상하지 못한 일로 옷을 버리게 되었을 때, 손빨래로 간단히 하고, 스타일러로 잘 말리면 좋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아침에는 조식을 제공해 주는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조식은 아니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빵과 시리얼, 커피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실 엄청 큰 호텔이 아니고서야 조식 운영하기가 쉽지 않겠죠? 그래도 이곳은 간단히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장점입니다. 식사를 따로 하는 곳이 있는 것은 아니고, 조식을 1층에서 가져다가 객실에서 먹으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후기를 알려드리자면, 그냥 적당한 가격의 숙박시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혼하고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이곳저곳 숙박시설에 많이 묵어봤지만, 어줍잖은 호텔보다야 이런 곳이 훨씬 좋지 않나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서울에서 1박할 일이 있었는데, 이름있는 호텔이었는데 정말 실망을 많이했거든요.

(너무 오래되고 후져서)

 

아무튼 지어진지는 얼마 안되서 시설자체는 깔끔하고 좋았어요. 특히 월풀도 있어서 마눌님하고 둘이서 욕조에 입욕제 풀어놓고 뜨끈한 물에 지지고 있으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혹시 한옥마을 방문계획이 있으신 분들도 이곳을 방문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전주역하고 그렇게 멀지 않은 위치에 있고, 지하주차장에 쏘카 스팟이 있어서 이곳을 거점으로 해서 차로 여기저기 다니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에코시티에서 한옥마을이 지도상으로는 멀어보이지만, 큰길로 쭉가면 한옥마을이 나오기 때문에 혹시 시내쪽 라마다나 이런 호텔 객실이 찼다면, 대안으로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소파는 페브릭이라서 조금 찝찝해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호텔과 모텔 사이 어딘가 이기 때문에 처음 들어갔을 때 약간 이상한 냄새가 좀 났었어요. 그래도 환기를 하고 나니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이런 장단점들을 잘 따져보시고, 호텔 에코스테이를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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