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여행] 보성 맛집 보성녹차 떡갈비, 녹차밭, 모리씨 빵가게 방문기

오랜만에 마눌님과 함께 삼일절을 맞이해서 보성에 놀러가기로 하고 ENFP답게 아무것도 찾지 않고, 대략 보성 율포해수욕장 갔다가, 녹차밭 갔다가, 밥먹고 오는 것을 전체 일정으로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가는 길에 있는 벌교에서 모리씨 빵가게라는 빵집이 엄청 유명하다는 소식을 듣고, 모리씨 빵가게와 보성 맛집 보성녹차 떡갈비 집에 방문하기로 대충 계획하고 출발했습니다.

 

 

모리씨 빵가게

한 2시 40분쯤 도착을 했는데, 빵집이 벌써 문을 닫은건지 문을 열지 않은 것인지 문 앞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섰습니다. 모리씨 빵가게는 벌교읍 행정복지센터 가는길에 있고,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더라구요. 대체로 3시에 문을 닫고, 준비한 빵이 모두 소진되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다음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 보성으로 이동합니다.

 

 

모리씨 빵가게 앞에서 너무 아쉬워 사진만 찍고 하염없이 가게 안에 누가 있을가 두리번 거려봅니다.

 

 

 

율포해수욕장

보성 율포 해수욕장은 군대를 전역하고, 교회에서 청년부 생활을 할 때 수련회로 자주 왔었던 곳인데 대략 계산을 해보니 벌서 10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그 때 보는 해수욕장과 나이가 조금 들어 본 해수욕장은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곳도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만, 아직 초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바람도 많이 춥지 않고 해변을 거닐기에 딱 좋았습니다. 율포해수욕장에는 노천탕이 있는 커다란 목욕탕이 있는데요. 그곳은 정말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보성녹차밭

해변을 대충 구경하고는 녹차밭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는 길에 봤던 노지에 있는 녹차나무들은 관리가 되지 않은 것인지 색들이 좀 이상했는데, 다행히 녹차밭은 푸릇푸릇 녹차들이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양쪽으로 자라있는 삼나무는 가는길에 운치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처럼 쭉쭉 뻗은 나무가 참 인상깊습니다. 보성녹차밭은 고등학교 때, 대학생 때 자주왔었는데 마눌님과는 처음 와보았습니다. 

 

 

 

 

아직 녹차가 푸릇푸릇 예쁠 시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관람객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조용히 유유자적하다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성녹차 떡갈비 원조

녹차밭은 대충 둘러보고 배가 고프니 밥을 먹으러 이동해 봅니다. 대충 찾아보니 녹차 떡갈비 집이 맛집이라는 것을 발견했는데 마침 집에가는 길에 있어서 보성 맛집 보성녹차 떡갈비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이곳에 방문했을 때는, 앞에 천막이 있어서 여기 맛집맞나 싶었는데, 먹고 나와서는 왜 천막이 있는지 알겠더라구요. 아마도 주말에는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지 않을까 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배가 너무고파서 빨리 주문을 하려고, 메뉴판을 보았는데 가격이 조금 있군요. 한우떡갈비 2인분을 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싼거 같아서 모듬떡갈비와 녹돈떡갈비를 각각 1인분씩 시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한우떡갈비 1인분, 녹돈떡갈비 1인분 시킬걸 그랬다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왜냐면, 한우떡갈비가 진짜 맛있었거든요.

 

 

 

 

반찬은 전라도 식당답게 8~9가지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먹다가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기다리던 떡갈비가 나왔는데요. 녹돈떡갈비도 맛있지만, 한우떡갈비가 확실히 맛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한우 떡갈비는 조금 잘부서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너무 맛있었어요. 정말로

 

 

 

 

밥을 조금 먹고나니 선지콩나물국과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선지는 정말 신선해서 비린내도 나지 않고 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선지국밥집을 해도 좋을만큼 맛이 좋았습니다. 후기에도 선지국을 칭찬하는 글이 많이 있더군요.

 

 

 

 

 

밥을 다 먹고 나오는길에 보니 커피, 차도 마실 수 있고 작두콩차도 판배하고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사다가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

삼일절을 맞이해서 마눌님과 함께 오랜만에 보성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모리씨네 빵가게는 방문해 보지 못했지만, 보성 맛집 보성녹차 떡갈비 집에서 맛있는 떡갈비를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녹차밭은 사실 너무 많이 가서 감흥이 없긴 했지만,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녹차밭도 보고 좋았습니다. 시간이 되실 때 보성에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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